금값이 15일(현지시간) 2.1% 상승하며 2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와 기술적 저항선인 1350달러 돌파에 힘입어 숏커버링 등의 기술적 매수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었다. 숏커버링은 매도한 금융상품을 다시 사는 환매수를 말한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27.50달러(2.1%) 오른 온스당 1360.90달러에 체결됐다. 금현물은 미동부표준시(EST)기준 오후 2시59분 현재 전장대비 2.3%상승한 온스당 1365.60달러에 거래중이다.

은은 6%가까이 폭등하며 7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백금과 팔라듐도 상승했다.

장초반 거래량이 미약했던 금은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자 랠리를 시작했다. 미 경제지표의 혼조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불투명해지자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것이 달러약세를 불러왔다.

4월 중순의 금값 폭락으로 그동안 매도포지션을 취해왔던 투자자들은 금값이 오르자 숏커버링에 나섰다. 금이 지난 2달간 돌파하지 못했던 기술적 지지선인 1350달러 위로 상승한 것도 금값 랠리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