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27일(현지시간)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할 뜻을 내비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금현물은 미 동부표준시(EST) 기준 오후 2시57분 현재 전일대비 0.9% 오른 온스당 1417.10달러에 거래중이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선물도 1.9% 오른 온스당 14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6일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명백하다"며 직접 개입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인 주식 수요가 떨어져 증시는 폭락한 반면 채권과 상품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일부 국가들이 금융위기 대비를 위해 금 보유고를 늘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촉진시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터키와, 러시아, 아제르바이잔이 7월 금 보유고를 늘렸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