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지표 부진에 따른 양적완화(QE) 축소 지연 전망 등으로 상승해 11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25달러, 1.8% 오른 온스당 1395.80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지난 7월6일 이후 11주만에 최고치다.

이로써 금 선물가격은 이번주에 약 1.9% 상승했다.

주택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9월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러 약세 등이 금값 급등을 이끌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신규주택판매가 39만4000채로 시장 전망치 49만채를 밑돌았다. 이는 6월보다 13.4% 급감한 것이다.

주택판매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모기지 금리가 인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은 선물가격도 이날 전날보다 70센트, 3.1% 급등한 온스당 23.7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은 선물가격은 이번주에 1.8% 올랐다.

구리 9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2센트, 0.6% 상승한 3.35달러에 거래됐다.

플라티늄 10월 인도분 선물가격 역시 전날보다 온스당 1.50달러, 0.1% 오른 1541.60달러에 체결됐다.

반면 필라듐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4.20달러, 0.6% 하락한 750.85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