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경기의 불확실성 증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 확산으로 금값이 계속 치솟고 있다. 런던 금 중개회사 샤프스 픽슬리는 지난 주말 금값이 각국 통화 기준으로 최소 72개국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일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는 1g당 금값이 전날보다 1280원(2.36%) 오른 5만5410원(1돈에 20만77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3월 개장 이후 최고치다. 최근 1년간 국내 금값 흐름을 보면, 지난해 9월28일 4만2660원에서 약 10개월 사이에 30% 올랐다. 금값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은 6월부터로, 최근 두 달 새 12.8%가 올랐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도 2일 12월 인도분 금 선물값이 전날보다 1.8%(25.1달러) 오른 온스당 14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3년 5월9일 이후 6년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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